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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기 정밀초음파 검사 후기 (임신 21주)

육아 이야기

by 도담도담v 2019. 9. 19.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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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로 임신 21주차를 달리고 있는 도담도담v 예비맘입니다.

한 달 전에 예약해둔 임신 21주차 임신 중기 정밀초음파 검사를 받고 이렇게 포스팅 기록을 남겨보도록 합니다.

임신 중기 정밀초음파 검사는 임신 중기가 되면 아기의 장기 대부분이 형성되고 양수 양이 어느 정도 있어 초음파로 기형을 발견하기 좋은 시기라고 합니다. 

태아 중기 정밀초음파 검사는 빠르게는 임신 18주 정도부터 가능하며 보통은 임신 20주 이후 시행하는데 

병원마다 시기가 다르지만 보통 임신 20~ 24주 사이에 검사를 시행한다고 합니다.

임신 중기 정밀초음파 검사는 의사샘이 태아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사를 꼼꼼하게 봐주기 때문에 검사 시간은 대략 30~40분 정도 걸립니다.

 

 

 

일반 초음파와 같은 방법으로 배에 젤을 묻혀 초음파를 살펴보는 형식입니다.

태어나는 신생아 중 3% 정도는 다양한 기형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하는데 이러한 기형들은 조기 발견을 하게 되면 

기형의 종류에 따라 추가적인 치료와 검사를 함으로써 추후의 상황을 대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의사샘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어떤 산모가 임신 20주 중기 정밀 초음파 검사로 태아의 심장 기형을 발견하고

출산하자마자 바로 수술을 해서 아기를 살렸다는 소식을 접하기도 했습니다. 

(낳자마자 바로 수술해서 살릴 수 있는 기형이었다고 함!!) 

옛날 같으면 애 낳고 원인도 모를 이유로 며칠 만에 사망했을 텐데..

이제는 의학 기술이 많이 발달한 만큼 조기에 사망 위험수를 줄일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특히나 임신 중기 정밀 초음파검사는 머리나 심장 등등 선청성 기형을 발견하는데 매우 중요한 검사로 

100% 모든 기형은 확인할 수 없지만 장기 형성이 거의 이루어진 시기와 함께 양수가 풍부해서 

태아의 기형,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데 좋은 시기라고 합니다.

 

 

 

태아의 모든 장기부터 외형, 양수, 양막의 이상, 태밥 등등 초음파를 통해 관찰할 수 있으며 

팔과 다리, 뇌, 장기, 머리둘레, 복부둘레, 넓적 다리 길이, 폐 기능 등 하나하나 짚어보며 의사샘이 설명을 잘 해주십니다. 

이 시기에 발견한 수술 가능한 기형은 출산 후 바로 수술을 할 수 있으니 꼭! 꼭! 임신 중기 정밀 초음파 검사는 받으시길 바랍니다.

 

 

 

한 달 만에 방문했더니 어느새 많이 커서 한 컷에 몸 전체를 다 볼 수 없는 우리 아기천사님~

태아 중기 정밀 초음파검사로 구조적 이상이나 해부학적 이상은 80~90% 정도는 발견 가능하지만 

외모로 볼 수 없는 염색체 이상이나 경미한 기형, 선천성 질환은 초음파로 발견이 어렵다고 합니다.

그래서 의사샘이 지금은 심장과 뇌 검사가 제일 중요하며 아기를 출산했을 때 잘 먹고 잘 자고 잘 누는지를 잘 확인해야 한다고 합니다.

 

 

 

정밀 초음파 검사를 하면서 우리 아기 다리 사이에 뭔가를 콕~ 찍어주십니다.

만약 20주 전에 태아가 손이나 다리로 중요 부위를 가리고 있었다면 이 시기에는 성별 구별이 확실해지는 시기입니다.

12주 차에도 잠깐 흘려들었지만 너무 빼박적인 다리 가운데 뭔가가 귀엽게 보입니다.ㅎ

딱 봐도 아들 고추라는//ㅅ// 히힛~

 

 

 

태아는 아직 양수 안이라 호흡을 못하는 상태인데 엄마의 호흡으로 인해 태아의 혈액으로 산소 공급을 받는다고 합니다.

밑 사진은 우리 아기 태아의 심장 사진인데 오른쪽 심장에서 왼쪽 심장으로 산소 공급이 조달되며 

마우스가 있는 위치는 마치 뭔가 구멍이 뚫려 있는 듯한데... 기형이 아닌 일반적인 태아의 심장 모양이라고 합니다.

저 부분이 막혀있으면 나중에 출산했을 때 태아가 정상적으로 숨을 못 쉬어서 죽게 되니 바로 수술을 해줘야 한다고 합니다.

(의사샘 말씀을 기억했다가 적는 거라 전문용어 1도 없이 생각나는 대로 끄적이는 중)

이외에도 혈액의 이동 방향에 따라 X자로 흘러야 하는 혈액이 만나지 않고 나란히 흘러간다면...

임신 중지가 최선의 방법이라고 합니다. ㅠ 

엄마 뱃속에 있을 때는 정상적으로 크지만 분만 후에는 산소 공급이 힘들어져 살기 힘들다고 합니다.

오늘 정밀 초음파 검사를 하면서 안타까운 사연을 몇 들었는데 제가 왜 눈물이 나려고 하는지...ㅠ 에휴...

기형 사연이 인터넷 카페에서만 존재하는 이야기인줄만 알았는데

제가 다니는 산부인과에서도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고 하니...ㅠ 놀랍습니다.

 

 

 

임신 중기 정밀 초음파검사할 시 주의사항으로 배에 오일이나 튼살 크림을 바르지 않고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에 검사용 젤 외의 다른 것이 배에 발라져 있으면 태아의 모습을 선명하게 보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웬만하면 크림은 바르지 않고 방문하길 권장합니다.

(저는 바르고 가서 초음파 사진 상태가 안 좋은 듯;;ㅠ)

그리고 자궁이 커지고 태아가 배꼽까지 올라와서 예전처럼 소변을 참고 가지 않아도 되지만

검사 전에 충분히 물을 마시면 초음파의 반사 범위가 커져 검사에 용이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식사를 하고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초음파 사진은 왜 이렇게 깨끗하게 보이지 않을까? 싶어서 찾아보니

그날의 양수와 태아 상태, 비만 정도, 임신 주수, 자궁 근육층에 따라 선명도가 달라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래에도 나와있듯이 임신 20~24주에 시행하는 중기 정밀 초음파 검사는 매우 중요하니 꼭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오늘 임신 20주 정밀초음파 검사 가격은 22,800원 나옴!

 

 

 

임신 중기 정밀 초음파 검사라 그런지 동영상 타임이 길어 30분이 넘습니다.

화질이 안 좋은 상태라 다소 아쉽다는 ㅠ 

 

 

 

 

이번 초음파는 영상 화질이 영 별로였는데 그중에서도 우리 아기 얼굴이 뚜렷하게 나온 장면이 있어서 캡쳐해봤습니다.

코가 왜케 오똑햐냐며!ㅎ 벌써부터 도치맘이 된 기분입니다.

아 참~! 카페에 보니 자궁 경부 길이가 짧아 수술하시는 분들도 많아

의사샘께 여쭤보니 자궁경부 길이도 정상이라고 하셔서 마음이 놓였다는!! 

 

 

 

한 달 뒤에는 무시무시한 임당 검사인 임신성 당뇨 검사 예정으로 

임당검사 포스팅은 한 달 뒤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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